Binaural sound immersive theatre experience in the Tin Tabernacle (입체음향 이머시브 연극체험)
이 작품은 Aurality라는 사운드 관련 퍼포먼스 제작 수업에서 총 세 명의 멤버가 공동창작한 6분 분량의 입체음향 사운드 퍼포먼스이다. 런던의 the Tin Tabernacle이라는 해양 선박 건축구조의 대안 공간 내부에 있던 작은 선실에서 사운드스케이프 녹음·제작 및 시연을 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입체음향기술(binaural sound technology)을 사용하여 가라앉는 보트의 상황을 3D 입체 사운드스케이프로 제작하였고, 관객들이 암흑 속에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청각적인 체험을 하는 방식이었다.
프로젝트의 제작 의도는 어떻게 오직 사운드로만 창조된 가상의 세계에 관객들을 점진적으로 몰입하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었고, 생동감 넘치는 서라운드 음향이 어떻게 인체에 생리적,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며, 관객에게 어떠한 미적 체험을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사운드가 다채로운 방식으로 몰입적 체험을 확대할 수 있을지를 실험해보기 위해서였다.
실험, 실습과 관객 피드백을 통해 (1)숨소리 (2)걸음 소리 (3)속삭이는 소리와 같은 사운드가 청취자의 심리와 공간인지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마치 주변에 가상의 퍼포머가 현존하고 있는 듯한 극적인 환상과 몰입도 증진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작업을 통해 입체음향이라는 진보된 기술을 어떻게 연극적인 콘텐츠와 융합해 이전의 헤드폰 공연과는 다른 차원의 몰입적 체험을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탐구해고자 했으며 작품의 미적, 예술적 구상뿐만 아니라 직접 입체음향을 설계, 제작하며 사운드 디자인 및 편집과 같은 기술적인 역량을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향상하는 것에도 목표를 두고 작업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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